서울의 100년 후 모습은?...전 세계인 모이는 '제4회 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의 친환경적인 모습과 가능성 등 표현해야 8월 26일~9월 15일까지 서울 미래 모습 담은 작품 공모 최종 선발된 40팀, 도시건축비엔날레 심사 대상으로 뽑혀

2022-07-31     정지원 기자
서울시가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서울의 미래 모습을 그린 '제4회 도시건축비엔날레'를 빛낼 작품은 과연 무엇일까?

서울시는 30일 "내년 9월 열릴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선보일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展'에 참여할 작품을 국제적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국제미술전람회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또, 자연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고밀도시인 서울의 마스터 플랜(기본계획)을 제시하고, 미래도시로서 서울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국제 행사다.

작품 공모 주제는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그린 네트워크 연결'로 총 7가지 소주제 중에서 참여자가 선택할 수 있다.

소주제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덮는 한강변 공원 ▲한강 상부 새로운 인프라로서 브릿지(대교) 도시건축 ▲다층화 녹화 언덕 도시건축 ▲자연 합일적 스카이라인(건축물이 어우러져 있는 모양)과 도시경관 및 정체성 찾기 ▲도심 속 생태 녹지축으로 연결 ▲주거유형 연구: 새로운 고밀 노색 열린 주거 ▲잠재적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다.

이 공모전은 국적이나 연령 상관 없이 개인이나 팀 모두 참여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8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을 통해 최종 선정된 40개 작품은 올해 10월 열리는 프리비엔날레(사전 국제미술전람회)와 함께 공개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팀별로 250만원의 기획 비용이 지원되며 본 비엔날레상 심사대상이 될 수 있다.

조병수 총감독은 "이 공모전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와 가능성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정체성과 환경, 지형학적 특성을 살린 미래의 서울을 재구성할 참신한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