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 목표로 글로벌 역량 강화
대한민국 이공계 혁신가져온 서남표 MIT 명예교수만나 '혁신 DNA'찾기 나서
2022-08-22 정지원 기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이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이공계에 혁신을 가져온 서남표 MIT(미국 매사츠세추 공과대학) 명예교수(전 KAIST 총장)를 만났다. 또 미국 시카고 일대와 보스턴 인근 켄달 스퀘어를 방문하고, UKC 2022 참가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챌린지융합관 건립을 위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UKC 2022(2022 재미한인과학자대회)'에 참석해, 미국의 연구개발 동향 파악과 기관 혁신 아이디어 찾기에 나섰다.
현지 시간 19일 오후 5시에는 미국 보스턴 MIT를 방문해 서남표 명예교수에게 '총장 자문위원'을 제안했다. 서 교수는 공대학장과 카이스트 총장을 역임하면서 과감한 개혁으로 이공계 대학에 활력을 가져온 인물로 유명하다.
22일 UNIST는 서 교수의 '혁신 DNA'를 UNIST에 적용해 기관의 혁신과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게 이 총장의 계획이다.
특히 서 교수의 국제적 네트워크는 UNIST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총장은 "서남표 명예교수는 굉장히 강력한 국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며 "MIT와 미국국립과학재단(NSF) 등에서의 활동과 해외 대학의 이사를 역임하며 쌓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UNIST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