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주관, 을지훈련 홍보 영상 시청 및 국회 전시 주요업무 보고 등 진행

이 총장, "국회 비상대비태세 한층 격상시켜 나갈 것" 당부

2022-08-22     최유진 기자
김진표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22일 국회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2022년 국회 을지연습 상황보고'를 주관했다. 

정부의 을지연습은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UFG(Ulchi Freedom Guardian, 을지 자유의 수호) 연습', 2019년부터는 한국군 단독 군사연습과 연계한 '을지태극연습'으로 명칭을 변경해 실시됐고 올해부터 다시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연계한 'UFS(Ulchi Freedom Shield,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라는 명칭으로 실시됐다. 

이날 상황보고는 국회 각 기관장과 사무처 간부직원, 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을지훈련 홍보 동영상 시청에 이어서 국회 비상계획관이 현재 군사상황과 정부상황, 국회 전시 주요업무 등에 대해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사무총장은 상황보고를 받고, "올해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례처럼 우리는 전쟁의 위협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며, 국회 전 직원은 이번 을지연습에 적극 참여해 개인 및 부서별 전시 임무를 확인하고 훈련을 통해 숙달함으로써 국회 비상대비태세를 한층 격상시켜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상황보고가 진행 중인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훈련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이어서 사이버안전센터, 데이터센터 등을 둘러보고 사이버보안 관련 대응태세를 확인했다. 

한편, 이 총장은 올해 을지연습 준비 차원에서 지난 17일 '국회 통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관련 기관장 간담회'를 주관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지역책임부대장인 7688부대 대대장과 영등포경찰서장, 영등포소방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한 보고와 협력방안에 대한 토의 이후 통합방위 협조를 위한 경계협정서를 체결,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국회 을지연습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전시개인임무 점검, 사이버보안교육 등이 실시되며, 비상대비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도상연습을 통한 상황조치훈련, 전시 현안과제토의, 국가지도통신망 위성망 전환 훈련 등이 실시됐다. 

특히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은 사실상 5년 만에 실시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한동안 잊고 있던 국회 직원들의 국가비상사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회사무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