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아트 창시자 백남준을 다시 만나다'...탄생 9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개최

내달 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다목적홀

2022-08-27     박세정 기자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하 미술관) B1 다목적홀에서 다음 달 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디지털 전환의 시대, 백남준을 다시 만나다'가 펼쳐진다.

미술관 관계자는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백남준을 모티브로 지금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 다가오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자리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오래전 백남준이 상상한 창의적 미래는 오늘도 그의 작품을 통해 언제나 우리를 새롭게 맞이하고 다가오는 시간들과 만나 의미가 있다"고 27일 밝혔다.

백남준은 비디오아트를 창시한 현대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플럭서스 운동(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을 주도했다.

그는 TV 프로젝트, 퍼포먼스, 설치, 공동 작업을 아우르는 다작을 하며 혁신적이고 급진적인 전시로 선풍을 일으켰다.

주요 상훈으로는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1993), 호암예술상(1996), 일본 교토상(1998), 금관문화훈장(2000)이 있다.

심포지엄 구성으로는 ▲KIST 뇌과학연구소 한경림 박사의 '두뇌, 혼돈의 가장자리 : 예술과 과학의 본래성' ▲ 신승백, 김용훈 작가의 프레젠테이션 ▲KIST 바이오닉스 연구센터 이송주 박사의 'Electronic Superhighway Inside Our Body-현재와 미래' ▲KIST 양자정보연구단 정호중 박사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설익은 과학자의 단상' ▲ 김치앤칩스 작가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마련됐다.

한편 행사는 현장 강연으로만 진행되며 온라인 중계는 제공되지 않는다.

미술관 관계자는 "예술과 과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동시대 과학자와 예술가를 초청해 기술이 그리는 미래는 어떤 것이며 예술 실천에 담긴 비전은 어떠할지 가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