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티오피아, '원자력공학 대학원' 설립해 인력양성 나선다

30일 UNIST-AASTU 업무협약 맺어 공동연구와 국제협력 약속 에티오피아 최로의 원자력공학 대학원 설립 한국-에티오피아 원자력발전소 관련 협력 발판 마련

2022-08-30     정지원 기자
한국과 에티오피아가

(내외방송=정지원 과학전문 기자) 한국과 에티오피아가 앞으로 원자력공학 분야 인력양성과 연구를 위해 협력할 전망이다.

UNIST는 30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에티오피아 최초의 원자력공학 분야 대학원 설립에 힘을 보태고, 원자력 인력양성과 연구에서 국제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UNIST는 대학본부에서 에티오피아의 '아디스 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이하 AASTU)'와 업무협약을 맺어 원자력공학 분야의 학술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UN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AASTU를 지원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와 에티오피아의 원자력발전소 관련 협력의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

양 대학은 ▲원자력공학과 대학원 교육과정 협력 ▲AASTU 학생 연구 지원 ▲첨단 연구개발에 필요한 장비 지원 ▲전자현미경 장비의 사용과 관련한 세미나와 직원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 통해 UNIST의 국제협력 범위를 넓히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 확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에티오피아에 도입될 원자력발전소의 기술 검토와 의사결정에서 우리나라가 유리한 위치에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