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에서 디지털까지 사진 매체의 다양성을 담다...'2022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전프로그램 : 정착세계' 개최

6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개최

2022-09-04     박세정 기자
2022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하 미술관)에서 '2022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전 프로그램 : 정착세계'가 오는 6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개최된다.

사진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이자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공공미술관이며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서울시는 "개관에 앞서 매년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건립 과정을 공유하고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전문성과 대중성, 국제성과 지역성을 포괄하는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전 프로그램은 사진미술관의 주요 소장품(1950-1980년대)과 동시대 작품(2010-2020년대)을 소개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품을 통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에 이르는 기술과 매체 환경의 변화가 야기한 사진 매체의 다양성과 이질성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사진사와 미술관에서 재맥락화되는 사진의 의미와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성 프로그램은 ▲누락과 오류의 질문들 ▲확장된 감각의 시도들 ▲의도된 수신자로 크게 세 섹션으로 나뉜다.

참여 작가는 22인(김동희, 김박현정, 김옥선, 김익현, 김천수, 김효연, 박희자, 성두경, 오연진, 이재욱, 이형록, 임인식, 임향자, 전명은, 정영자, 정정호, 정희섭, 조현두, 주용성, 홍순태, 홍진훤, 황규태)이며 작품 140여점이 전시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과거와 현재를 매개하면서 사진으로 발화해 온 사진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