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징어게임 비영어권으로서는 처음으로 에미상에서 6관왕"

K-콘텐츠, K-컬쳐를 전 세계에 공인받은 쾌거

2022-09-14     김승섭 기자
넷플릭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번에는 태풍 피해에 더해서, 높은 물가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서 꼭 즐겁지만은 못한 추석을 보내셨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국가의 정치를 맡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더 나은 삶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를 기쁘게 하는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오징어게임'이 비영어권으로는 처음으로 에미상에서 6관왕을 수상했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창의력과 문화·예술적 역량, K-콘텐츠, K-컬쳐를 전 세계에 공인받은 쾌거라고 생각한다.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말씀을 차제에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래 산업의 핵심은 문화 콘텐츠일 것이라고 보통 예상한다"면서 "기술 문명의 발전 때문에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우리가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과 투자를 지금보다는 좀 더 확대해 간다면, 새로운 산업으로도, 국민들의 세계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에도,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도 노력하겠지만, 정부 여당의 각별한 자세의 전환을 촉구한다"며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정치를 위해서 문화·예술을 희생시키거나, 문화·예술인들에게 고통을 가하는 일을 앞으로는 반복되지 않게 하고, 앞으로는 문화·예술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기본소득을 포함한 문화·예술 지원정책을 대폭 확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