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묵화와 공연이 만난 'Black Mood'...전시형 콘서트란?

오는 21~24일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서 시민 만나 조선 수묵화와 현대 그림 함께 전시 수묵화의 특징 담은 공연 펼쳐져

2022-09-18     정지원 기자
전시형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전시형 문화콘서트 'Black Mood'가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18일 서울남산국악당에 따르면 이 콘서트는 '오늘의 그림The林'(더림)과 어제의 그림화(畵)서'를 주제로 조선 회화 중 수묵화의 이면에 담긴 서사와 한국화의 기법 등을 그림The林의 음악으로 해석했다.

영상과 긴밀한 구성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단순한 음악 콘서트를 넘어 전시의 개념을 응용해 '전시형 콘서트'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연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다.

Black Mood 전시는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가 가득한 공간 속에서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 ▲현재 심사정의 '선유도'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함께 그림The林이 제작한 '바람의 악기' 작품이 전시된다.

문화콘서트는 '수묵의 여섯 가지 색-육채(六彩)'로 문을 연다.

이어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을 수묵화와 어울리는 자연의 느낌을 담아 관람객을 만난다.

한편, 서울남산국악당은 전통공연예술의 진흥과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건립된 국악 전문 공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