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우리나라 한지의 가치확산을 위한 현장설명회 개최

전통 한지 제조법 연구 결과 발표와 전통 한지 시연 펼쳐

2022-09-21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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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한지 제작 시연 등을 통해 전통 한지 가치 확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산림청은 "전통 한지 연구 성과 공유와 함께 제조법 전승 기반 확충을 위해 설명회가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본 설명회 1부에서는 전통 한지 제조법에 관한 연구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발표했다. 

주요 연구 결과로는 우리나라 고유종이 제조 기술인 '흘림뜨기법'에 대한 특징과 우수성에 대한 내용과 거의 명맥이 끊어진 한지 두 종류에 대한 제조법 복원 내용이다.

또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나라 고유의 '가둠뜨기' 제조법에 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되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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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전통 한지 시연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이 직접 제조 시연을 진행했다.

한편 신현세 한지장이 제작한 한지 3종은 지난 2016년과 2018년 2회에 걸쳐 이탈리아 정부 연구기관으로부터 문화재 보수 복원용 종이 인증서를 받았으며 이탈리아와 바티칸의 세계적인 문화재 수십 종에 대한 복원 용지로 사용됐다.

현장설명회 참석자 A씨는 "전국에 약 18군데의 전통 한지 공방이 겨우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는 현 상황의 위기감을 공감했다"며 "현 상황의 위기감을 공감하고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통 한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 한지를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이를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통 한지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