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국가 과학기술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적극 지원 약속"

지난달 23~29일 라오스 비엔티안서 고위급 회담과 워크숍 열려 라오스 최초의 국가 과학기술혁신 마스터플랜 수립 위해

2022-10-04     정지원 기자

(내외방송=정지원 과학전문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이 최근 라오스 기술통신부와 함께 '한-라오스 고위급 회담'과 '한-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 워크숍'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했다.

과기정책연이 4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이 행사는 '국제기술혁신협력 라오스 2020-2022'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라오스 최초의 국가 과학기술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을 논의했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한-라오스 고위급 회담에서는 한국의 연구팀과 함께 보베잉캄 봉다라 라오스 기술통신부 장관과 수마나 출라마니 기술혁신국장 등이 참여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했다.

26일 한-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 총괄 워크숍에서는 라오스 연구진이 과기정책연과 국내 전문가의 도움으로 도출한 '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초안이 발표됐다.

27~28일에는 마스터 플랜 수립을 담당하는 라오스 기술통신부 공무원과 현지 전문가, 한국 연구팀이 함께 워크숍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관계자들이 라오스 국립대와 라오스 사회경제정책연구소, 주라오스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팀(KOICA) 라오스 사무소 등을 방문해 K-Innovation 라오스 사업을 통한 양국의 과학기술협력 현황을 소개받았으며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약속받았다.

한편, 올해 마지막 해를 맞은 '국제기술혁신협력 라오스 2020-2022' 사업은 우리나라가 단순히 과학기술을 통한 발전 경험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라오스 공무원들의 정책역량 강화와 라오스의 실정에 맞는 고유한 국가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는 것이 과기정책연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