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화재 60% '이것' 때문이다..."세심한 주의 필요"

최근 5년 10월 화재 2254건...연평균보다 5배 많아 '부주의'로 인한 화재 61.4% 차지 공장과 숙박시설 화재도 크게 증가

2022-10-08     정지원 기자
날씨가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한다는 통계가 나와 화재 예방과 생활 안전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발표한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10월에 발생한 화재는 2254건으로 연평균보다 5배 많은 수치다.

8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총 화재 건수인 2만 8266건 중 8%를 차지하는 것으로 인명피해는 사망자 12명과 함께 총 134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388건으로 10월 전체 화재 건수의 61.4%를 차지한다.

특히 화원방치와 용접과 절단 시 발생한 화재가 여름철에 잠시 줄어다가 9~10월부터 다시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같은 기간 공장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27건으로 9월보다 80% 늘어났고, 숙박시설에서는 22건으로 전달보다 37.5% 많아졌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부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다시 늘어난다"며 "용접 작업 등 화기 취급 시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에는 단풍이 만개하면서 등산객이 증가해 산악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