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KAIST 교수, 해양과학 국제학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오는 26일 이탈리아 베니스서 기조연설 해양 난류 이해하고 기후변화 영향 주는 '대기-해양 에너지 주입과 전달'

2022-10-21     정지원 기자
김성용

(내외방송=정지원 과학전문 기자) 김성용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국제학회인 '우주에서 관측한 바다(OCEANS FROM SPACE)'에서 연구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아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KAIST는 21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김 교수는 오는 26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학회는 10년 주기로 열리며 1964년 '우주에서 관측한 해양학(Oceanography from Space)'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다.

해양 원격 탐사 연구 중 주요한 과학 기술 분야의 성취와 혁신, 도전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해양 원격 탐사 커뮤니티의 리더들을 초청하고 공유하는 학회다.

강원도

김 교수는 한반도 주변 고주파 레이더로 관측된 고해상도 표층 해수 유동장과 정지궤도 위성으로 관측된 고해상도 엽록소 농도장의 동시 관측 자료를 해양 난류 관점에서 이론과 실측자료의 비교 분석을 제시해 해양 아중규모(100km 미만 공간규모와 매시간 이하 시간규모)의 해양 에너지가 전달되고 주입되는 시공간 규모와 기작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내용을 발표한다.

이 연구는 지난 2018년 해양학 분야 최상위 저널인 '저널 오브 지오피지컬 리서치-오션스(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oceans)'에 출간됐고, 이듬해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학술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논문명: Regional variability and turbulent characteristics of the satellite-sensed submesoscale surface chlorophyll concentrations).

김 교수는 "고해상도 해양 난류의 시공간 원격 관측을 통해 해양 난류를 이해하고, 기후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기-해양 에너지 주입과 전달에 관한 연구가 해양 원격 관측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