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77주년 경찰의 날'...경찰영웅과 순직경찰관 추모 이어져

21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기념식 열려 경찰영웅·순직경찰 유가족 등 2000명 참석...추모행사 마련

2022-10-21     정지원 기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미래 치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적인 치안협력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경찰 관계자와 초청 내빈 등 2000명이 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치안, 국민이 안심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 기념식에는 ▲올해의 경찰영웅 유가족 ▲순직경찰 유가족 ▲치안협력단체 ▲21년 미제 은행강도 살인 사건을 해결한 석보현 경감 ▲폭우로 침수된 반지하에 고립된 시민 3명을 구조한 이아영 경장 등 현장 경찰관들도 자리를 빛냈다.

또, 미국을 비롯한 11개 국가 대사와 19개국 경찰관들도 함께 참석해 경찰의 날을 기념했다.

이번 기념식은 특별히 경찰영웅과 순직경찰관들을 추모하고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지난 2018년 피의자의 난동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김선현 경감의 자녀이자 현직 경찰관인 김성은 경장과 김 경장의 배우자인 김동현 경장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됐다.

올해의 경찰영웅은 1968년 청와대를 폭파하고, 대통령을 암살하겠다는 목적으로 31명의 무장공비가 침투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에서 이들과 총격적 중 순직한 고(故) 최규식 경무관과 고(故) 정옥성 경감에 대한 현양 행사도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노광일 광주광역시경찰청 경정을 비롯한 총 488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 견줘도 될 만큼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며 국제적 치안 표준을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관들의 헌신과 국민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