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창덕궁에서 만나는 궁중 음악과 춤"...'창덕궁 풍류'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전문 해설 제공

2022-10-27     박세정 기자
2021년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를 공연한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공연에서는 창덕궁 후원의 오색단풍 수목을 병품 삼아 펼쳐지며 '수제천', '춘앵전', '가곡' 등 궁중에서 즐겼던 음악과 춤의 진수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공연 장소인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탄신 40주년을 기념하는 잔치를 위해 만든 '춘앵전'이 연향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궁이 주는 고즈넉함을 최대한 살리고 음악과 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이크 등의 전자음향 장치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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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전문 해설을 제공해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공연 전후로 관람객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왕의 정원을 거닐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회차별 1인 2매 4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공연 입장료는 후원에서 열리는 만큼 후원 입장료에 준해 1인 8000원이며 만 7세 이상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후원 관람객들은 연경당 사랑채 주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우리 음악과 춤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국민들이 궁궐이 지닌 역사, 문화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