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 이끌어갈 '미래 여성 과학자' 위해...

제1회 미래 여성 과학자 포럼, 지난 4~5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교원드림센터서 개최 전국 7개 과학고와 영재학교 학생과 교사 참가

2022-11-07     정지원 기자

(내외방송=정지원 과학전문 기자) 전국 과학고등학교와 영재학교 여학생들에게 진로 설계 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제1회 미래 여성 과학자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UNIST는 7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이 포럼은 지난 4~5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교원드림센터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미래 여성 과학자 양성을 위해 추진됐으며 전국 7개 과학고와 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여학생과 교사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안혜연 WISET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 기술 발전에 여성 과학자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과학고와 영재학교 학생들이 과학자로서 비전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항상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과학자의 꿈을 찾아 나선 학생들에게 힘을 보탰다.

김은준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장은 특별 강의에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뇌질환 연구에 여성 과학자들의 참여와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과 조별 발표에서 학생들은 미래 첨단 과학 시대 여성 과학자의 비전과 도전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별 활동에서는 UNIST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학술 활동을 지원했다.

조별 발표 최우수상은 ▲김은아(부산과학고 2학년) ▲김채영 (울산과학고 2학년) ▲박윤형 (대구과학고 2학년) ▲박현아 (부산일과학고 2학년) ▲양혜정 (경남과학고 2학년) ▲최윤서 (부산과학고 2학년)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김민서(경산과학고 2학년) ▲김민정(창원과학고 2학년) ▲안소희(부산일과학고 2학년) ▲이현서(부산과학고 2학년) ▲장예서(울산과학고 2학년) ▲주민서(대구과학고 2학년) 등에게 수여됐다.

김시온(대구과학고 2학년) 학생은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함께 여성 과학자들의 현재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책임자인 김효민 UNIST 교수는 "이 행사는 앞으로 해외 영재학교 학생들도 참가하도록 독려해 글로벌 여성 과학자 양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