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초청 특강

'만약 지금 DJ라면' 주제...박 전 원장 민주당 탈당 후 6년 10개월여 만에 이뤄진 복당 신청 후 첫 특강

2022-11-19     김승섭 기자
박지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은 19일 서울 강북구 주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초청,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 대한 제언을 듣는 특강을 주최한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미아동 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만약 지금 DJ라면'이라는 주제로 박 전 원장의 특강을 듣는다고 밝혔다. 

특히 박 전 원장의 이번 강연은 민주당을 탈당한지 6년 10개월여만에 이뤄진 복당 신청 후 하게 되는 첫 당원 및 대중 대상 강연이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경험을 통해 고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날 박 전 원장을 연사로 초청한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기상천외한 대통령이다. 스스로 자기 성과를 까먹고,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등의 속좁은 행태를 계속 하면서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정운영을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경험했던 박 전 국정원장의 관점으로 향후 우리 정치와 대한민국이 나아갈 맥을 짚었으면 해서 이 특강을 기획했다"고 강연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이번 주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면서 "귀신 씌어 안철수 신당간 건 내 인생 가장 큰 실수"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