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1990년대 레트로 감성 느낄 '민속촌'의 변신

한국민속촌, '추억의 그 때 그 놀이' 축제 진행

2022-11-26     박용환 기자
(사진=한국민속촌)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한국민속촌이 1990년대 핫플레이스를 연출해 겨울 시즌을 저격하기 위해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축제를 오픈했다. 

26일 한국민속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이날부터 시작해 내년 3월 19일까지 총 114일간 진행된다.

1990년대생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Z세대에는 신선함으로 다가올 다양한 레트로 공연과 이벤트가 준비됐다.

놀이마을 광장에는 '극장 피키디리'가 참여를 기다린다.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 30분에 직접 배우가 돼 그때 그 시절 명작을 재현해 볼 수 있는 '대배우 오디션'이 진행되며 오디션에 합격한 지원자는 30분 뒤 상영되는 주말명작극장 출연권을 얻을 수 있다. 

공연을 마치면 '록카페'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레트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록카페에서는 카세트 테이프 메모지에 신청곡과 사연을 써서 DJ에게 보내는 '나의 노래를 틀어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 5시에 DJ들과 함께 90년대 음악과 감성을 느껴보자. 록카페 한쪽에는 추억을 담은 메시지를 남겨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1990년대 고전 게임이 마련된 '뿅뿅오락실'에서는 어릴 적 오락 문화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게임보다 연예, 문방구에 관심이 많았던 관람객은 '종로문고'를 찾아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레트로 콘셉트의 잡지와 좋아하는 사진으로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도 준비됐다.

놀이마을 광장 곳곳에는 19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한 포토존을 연출했다.

그 시절 약속 장소였던 '만남의 광장'과 간판 화가가 돼 볼 수 있는 '내가 그린 그때 그 그림 포토존'으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던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일깨울 수 있다.

(사진=한국민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