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크레딧 전망...크레딧시장發 왝더독 현상 경계해야

신영증권 "부동산PF 및 레고랜드 사태 영향으로 단기자금시장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

2022-11-25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신영증권은 25일 "2022년 크레딧시장은 급격한 금리상승과 한전채의 공급부담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부동산PF 및 레고랜드 사태의 영향으로 단기자금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이경록 크레딧 담당은 25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이 같이 말하며 하지만 "이에 금융당국의 여러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미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국고금리가 하향안정화 되자 초우량 등급 단기물을 시작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담당은 "예금과 CD 금리가 급등하는 등 크레딧시장에 유동성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에는 여전히 풍족하지 못하고 부동산 등 경기불안이 상존하지만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미국의 긴축이 정점을 지날 것으로 판단되는 내년 2분기 전후에 유의미한 크레딧 투자심리의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시나리오에 따라 회복 전환 시점이 1분기 또는 3분기로 달라질 수도 있지만 지금은 우량등급부터 분할매수 전략을 취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년 불안요인

이 담당은 "내년에도 자금조달이 불가피한 한전과 기업과 채권시장 지원의 전면에 있는 은행권에 유동성 공급 지속 필요 내년 상반기 은행채, 여전채,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 많아 세밀한 관리 필요 부동산 경착륙에 따른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역파장을 막기 위해 유동성 공급과 전향적인 연착륙 조치 필요 신용금리는 이미 기준금리를 수차례 더 인상한 수준에 도달한 만큼 신용가산금리 안정에 정책의 포커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