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소식]신도림대림 1, 2차 APT주민들 '낙엽 밟으며 동네 한바퀴 및 낙엽쓸기' 행사

낭만적이면서도 생활형행사, 경비원들 입장까지 고려

2022-11-28     전기복 기자

(내외방송=전기복 기자) 가을하면 낙엽, 붉게 노랗게 물든 단풍과 단풍이 떨어진 길을 걸으면 '운치'에 쌓인다. 

문제는 떨어진 낙엽들이 비에 젓거나 어지럽게 인도에 떨어져 있으면 보기도 싫고 동네 미관에도 좋지 않다.

이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신도림대림 1, 2차아파트 주민들은 '낙엽을 밟으며 동네 한바퀴 및 낙엽쓸기'행사를 가졌다.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입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쌓인 낙엽길을 걸어며 이웃간 정담을 나누며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아파트내 돌고래광장, 녹색광장 등 공용부분에 쌓인 낙엽을 치우는 대청소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입주민 약100여명이 참석했고, 이날 행사를 위해 경비원분들이 매일 낙엽을 쓸던 것을 지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시적으로 낙엽을 쓸지 않고 휴식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정창(82세)씨는 28일 "평생을아파트에 살았지만 이렇게 낭만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생활형행사 그리고 경비원분들 입장까지 배려한 행사는 처음이다"고 '내외방송'에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참여자들이 모여 오찬을 함께하며 아파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는며 소통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