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활동...건설업만 생산 증가, 전월 대비 0.9%p 생산성 하락

대통령 주재 수출 전략회의 등 수출 개선에 만전

2022-11-30     박용환 기자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30일 발표된 10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수출 부진 등으로 광공업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도 줄며 전산업의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은 9월 대비 0.9%p 하락한 -1.5%로 광공업(-3.5%)과 서비스업(-0.8%)이 하락을 견인한 반면 건설업은 3.8% 상승했다.

광공업의 경우 기타운송장비(5.5%), 반도체(0.9%)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7.3%), 기계장비(-7.9%) 등에서 줄며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0.3%) 등에서 늘었지만 금융·보험(-1.4%), 정보통신(-2.2%) 등에서 줄며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2.4%로 전월 대비 2.7%p 하락해 생산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매판매는 비내구재 판매가 3.1% 증가했지만 내구재(-4.3%), 준내구재(-2.5%) 판매가 감소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 투자자 1.9% 늘었지만 운송장비 투자가 5.0% 감소하며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건설 부문은 건축(3.9%), 토목(3.3%) 모두 실적이 늘며 전월 대비 3.8% 증가해 전산업생산의 하락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이에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전에 총력 대응하며 수출과 투자 활력을 제고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대통령 주재 수출 전략회의 등 수출에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