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중·장년 1인가구 돌봄사업 추진

"만족도 평가에서 97.4%가 '만족'"

2022-12-08     박세정 기자
중장년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관악구가 소외되는 중·장년 1인가구가 없도록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는 돌봄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는 8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중·장년 1인가구도 전체 중 14.2%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간 다양한 맞춤형 돌봄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구청으로 편지가 왔는데 구에서 추진한 '중·장년 1인가구 밀키트(meal-kit) 지원' 대상자인 지체장애인의 감사편지였다"며 "편지에는 '식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와중에 밀키트를 받아 감사하다. 베풀어준 마음에 보답하고자 용기 내어 이웃을 만나고 희망을 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는 hy(한국야쿠르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 한해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 170명을 대상으로 밀키트와 발효유를 전달하며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밀키트 지원 사업은 만족도 평가에서 97.4%가 '만족'한다 응답했으며 성공적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아 내년에도 해당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우리동네돌봄단' 사업을 추진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민을 각 동별로 3~4명씩 모집해 고독사 고위험군과 매칭했다. 

이외에도 구는 'IoT스마트플러그'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고독사 위험 취약계층 1인 가구 18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플러그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마트플러그는 전력량의 변화가 없을 경우 위험신호를 감지해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지난 11월부터 'AI안부확인 서비스' 사업을 실시해 내년까지 총 819명의 대상자에게 자동전화로 안부 및 건강확인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1인가구의 고독감, 우울감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협력해 따듯한 복지 공동체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