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민 해임건의안 "이재명 방탄 용" 맹비난

본회의 처리되도 尹 거부권 행사할 것

2022-12-09     박용환 기자
이상민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본회의에 보고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방탄 용'이라고 맹비난에 나섰다.

9일 MBC 시선집중에 따르면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민적 관심을 이재명 방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정쟁유발용으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그렇게 표명하신 것으로 들었다"며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해임건의안 처리 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김 대변인은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하기로 한 것을 (민주당이) 파기했다"며 "결국 이재명 방탄용인 만큼 민주당이 원칙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방송에 출연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정조사 후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여야의 강대강 대치 국면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