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초강력 한파, 어느 정도길래? ▷하와이 마지막 공주 별세..."영원한 유산 남겨"

▷초강력 한파, 어느 정도길래? ▷하와이 마지막 공주 별세..."영원한 유산 남겨"

2022-12-13     정지원 아나운서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종찬 PD)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빠른 뉴스, 확실한 정보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초강력 한파, 어느 정도길래?

오늘 밤부터 전국에 강력한 한파와 폭설이 몰려옵니다.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충청 일부에는 한파 경보가, 충남과 전북, 경북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 오전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영하권을 나타내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남부와 강원, 충북에는 10cm 이상 폭설이 예상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해안과 영동지방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체감 기온은 더 떨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와 파도도 말썽입니다.

오늘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매우 나쁨' 단계까지 보이겠고, 황사 수치도 '한때 나쁨' 단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최고 6m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일겠으니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주셔야겠습니다.

강추위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하와이 마지막 공주 별세..."영원한 유산 남겨"

미국 하와이의 마지막 공주가 96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AFP 통신 등의 현지 시간 12일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호놀룰루 이올라니 궁전은 '마지막 알리'라고 불리는 애비가일 키노이키 케카울리케 카와나나코아 공주가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알리'는 하와이에서 옛 왕족을 일컫는 말입니다.

카와나나코아 공주는 공식적인 왕족은 아니지만, 미국이 1893년에 하와이 왕국을 무너트리기 전까지 섬을 통치한 왕실 가문 출신입니다.

공주의 외증조부는 하와이에서 설탕 농장으로 큰 재산을 모아 한때 하와이 땅을 가장 많이 소유했던 사업가 제임스 캠벨입니다.

카와나나코아 공주는 외증조부에게 한화 약 2800억원을 상속받았으며 이를 하와이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공주는 오랫동안 하와이 원주민 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을 운영하고, 호놀룰루 철도 수송 계획 반대 등에 거금을 투자했습니다.

자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그녀는 전임 '알리'들과 마찬가지로 하와이 주민들에게 영원한 유산을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와이 제도는 1898년 미국에 병합된 후 1959년 미국의 50번째 주가 됐습니다.

 

 

[클로징]

기온이 낮아질 수록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에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2.4도의 보온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까요.

내일 아침 출근하실 때는 옷을 따뜻하게 입으셨는지 꼭 확인하시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외방송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