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대설주의보 발표, 중대본 1단계 가동

"경기동부, 강원중‧남부내륙, 충북북부에 10cm 이상"

2022-12-15     박세정 기자
15일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9시를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부지방(서울‧강원‧세종‧경기‧충남)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것에 따른 조처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이번 대설은 경기 동부, 강원 중‧남부내륙, 충북 북부에 10cm 이상,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내륙, 충북 중‧북부에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대본 1단계 기준은 대설주의보 4개 시·도 이상 또는 대설경보 3개 시·도 이상 발표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cm 이상 예상될 때(산지는 24시간 신적설이 30cm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중대본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 등에 ▲적설‧결빙에 취약한 구간에 대해서는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제설작업을 철저히 할 것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면도로, 전철역 및 버스정류장 주변, 학교‧어린이집 인근 등은 후속 제설을 철저히 할 것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시설은 제설작업을 실시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안내‧홍보할 것 ▲계량기·수도관 등에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 및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지속되는 강설과 한파에 따라 미끄럼 사고와 한랭질환자(저체온증, 동상 등)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계 기관들은 신속하게 제설을 실시하고 국민분들은 평소보다 천천히 운전하시고 방한 복장을 갖추고 외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