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미래 수출 견인

연평균 19.9% 고성장 지속 중

2022-12-15     박용환 기자
기사와는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5일 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2021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바이오산업의 ▲생산 ▲수출입 ▲고용 및 투자 현황 등 바이오산업의 실적을 기준으로 조사된 국가통계자료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2021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0조 9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10조 1457억원 ▲2018년 10조 6067억원 ▲2019년 12조 6586억원 ▲2020년 17조 198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9.9%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 중 바이오의약 비중이 27.8%로 가장 크며 바이오의료기기 비중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체외진단 시장이 커지며 2.4% 증가한 25.1%로 확대됐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수출은 2021년 기준 11조 8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수입은 4조 7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2%로 폭증했다. 체외진단기기 수출 증대의 영향으로 바이오의료기기가 전체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서비스 분야 수출도 각각 전년 대비 8%와 40.1% 증가하며 수출의 큰 몫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바이오 인력은 5만 5618명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5.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투자 역시 총투자는 3조 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가운데 특히 시설투자비는 12.6% 증가했다.

산업부는 2021년 바이오산업이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계기로 생산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며 디지털 치료제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