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등하굣길 교통안전 책임질 '옐로카드' 지원

"보행자 발견 거리 9배 확장"

2022-12-25     박세정 기자
안전용품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충남교육청은 등하굣길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도내 초등학교 50교에 '옐로카드'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교육청은 25일 "옐로카드는 빛을 반사해 어린이 보행자의 발견 거리를 9배 증가시켜 기존 17m에서 150m로 확장한다"며 "축구의 옐로카드에서 착안해 어린이 보행자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등하교 안전용품 지원 사업은 도내 초등학교 50교의 1~3학년 학생 약 2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옐로카드는 열쇠고리 형태로 책가방에 연결해 사용하며 간편하고 활용성이 높다.

또한 옐로카드에는 교통안전 표어인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을 삽입해 증강현실 교통안전 교육자료를 함께 배포해 안전교육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에 초등안심알리미(등하교문자알림)와 함께 등하굣길부터 학교 정문 통과까지 안전 인프라가 구축되는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옐로카드를 계기로 어린이 보행자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교육 강화, 안전용품 지원 등 적재적소에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