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운행 중 사망 사고, 휴대전화 사용 때문?

오봉역 사고 수사 중 CCTV 통해 밝혀져

2022-12-21     박용환 기자
기사와는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11월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가 코레일 직원을 치여 숨지는 사고에 기관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정황이 밝혀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부 등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에 사고 원인을 파악 중에 이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화물열차 운전을 수습 기관사가 했고 이를 감독하고 지도해야 할 선임 기관사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던 중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전방 선로를 비추던 CCTV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봉역 사고는 올해 코레일에서 네 번째로 일어난 중대재해 사망 사고로 이 사고 직 후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발생해 현재 국토부는 코레일에 대한 감사와 두 사고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뒤 철도안전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