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2026년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 달성

고성군,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지난 12일 학술조사와 인증신청 착수

2022-12-31     정지원 기자
경남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경남 고성군이 국가지질공원 인증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고성군은 31일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유산인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를 중심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존하고 교육이나 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중 하나인 고성군은 덕명리의 공룡 발자국뿐만 아니라 수각류(육식공룡)와 용각류(잡식성 공룡), 조각류(오리주둥이를 가진 공룡) 화석과 새 발자국 화석이 고르게 분포해 있다.

이외에도 회화면과 동해면 등 10개면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고, 뿔공룡 화석과 공룡알 화석, 거북알 화석 등도 출토됐다.

군은 자연 유산을 보존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2일 고성 국가지질공원 타당성·기초 학술조사와 인증신청 학술용역을 착수했다.

군은 내년 1분기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고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