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1만 7155일, 333통...그리고 끝내 전하지 못한 마지막 러브레터.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러브레터' 공연 배우 배종옥, 장현성 주연...50여년간 이어진 러브스토리

2023-01-01     김승섭 기자
연극

(내외방송=김승섭 기자)연극 '러브레터'가 오는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1일 노원문화재단에 따르면 기획공연인 러브레터는 배우 배종옥, 장현성 주연한 연극으로 50여년간 이어진 두 남녀의 사랑 얘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서로를 평생 그리워하면서도 각자의 길을 걸었던 '멜리사'와 '앤디'. 두 사람의 일생에 걸쳐 주고받은 편지들에는 그들의 삶,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담백하고 유쾌하면서도 가슴 저린 대사로 펼쳐진다!

▲전세계,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된 스테디셀러작

이 작품은 드라마 데스크상 4회 수상, 루실 로텔상 2회 수상, 퓰리처상에 2회 노미네이트 됐던 미국의 대표 극작가 A. R. 거니의 대표작이다. 

지난 1988년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웨스트앤드에서 장기 공연됐다. 

카네기홀, 모스크바 푸쉬킨 극장에서부터 대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공연, O.J 심슨 재판에서 배심원들을 위한 공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국가,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 30개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 국가에서 공연되며 스테디셀러 작품임을 입증하고 있다.

연극

▲명배우와 명작의 만남 놓칠 수 없는 공연 

연극 러브레터는 오직 텍스트의 힘을 관객에서 울림을 선사할 국내 최정상배우가 참여한다.

명불허전 명품연기로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배우 배종옥,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장현성, 그들이 실제 수십년간 쌓아온 우정의 케미스트리를 무대에서 증명한다.

47년, 1만 7155일, 333통...그리고 끝내 전하지 못한 마지막 러브레터.

앤디가 멜리사의 어머니에게 멀리사의 생일에 초대해 준 것에 대한 감사 편지로 두 사람의 편지 여행은 시작된다. 

편지 쓰기를 좋아하는 '앤디'와 편지 쓰는 것을 끔직해 하는 '멜리사'는 늘 대척점에서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인연은 계속 된다. 편지 쓰기와 함께...

50여년간 이어진 두 남녀의 러브레터. 인생의 모든 것이 담긴 편지들 속, 그들에게 남은 건 무엇일까?(러브레터 소개 글 발췌). 공연은 오후 3시며, 전석 4만원으로 14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그들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노원문화예술회관을 찾아 공연을 감상하면 어렴풋 알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