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안전 수칙을 예술로 표현...안전한 통학로

서울 중구, '생활안심디자인' 적용해 교통사고 예방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생활 수칙

2022-12-29     정지원 기자
서울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서울 광희초등학교와 흥인초등학교 통학로에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됐다.

중구는 29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어린이 보행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광희초와 흥인초 통학로 일대에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해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생활안심디자인은 골목 시설물에 범죄를 예방하고,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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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외벽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생활수칙을 게시하고, 벽화형 그래픽과 아트 월(벽면을 그림이나 조형물 등으로 꾸밈)로 표현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동시에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흥인초 통학로 주변에서 차량 감속을 유도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후된 옐로카펫 디자인을 새로 그리고, 필요한 곳은 추가로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또,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판도 설치하고, 신호등 추가 배치와 통행에 불편을 주는 시설물 등을 이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보행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통학할 수 있도록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