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충청 아산탕정2' 신도시 착공된다

15분 내 이동권, 재해 안전, 친환경 그린 도시 핵심

2023-01-08     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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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정부가 충청권 신도시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357만㎡ 크기에 2024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자율주행 자동차·소재부품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를 육성·지원하고 배후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복합 혁신성장 거점도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산탕정2에는 ▲약 42만㎡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 11.8%) ▲약 105만㎡에 해당하는 공원·녹지·하천(전체 면적 29.4%) ▲약 2만2천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아산탕정2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중심상업·업무용지 ▲산·학·연 간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R&D타운 ▲주거·공원·학교를 연계한 복합커뮤니티 타운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핵심 도시경관 및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국토부는 이 지역에 기업수요 맞춤형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R&D 타운을 조성하고 공유대학을 유치해 지역인재를 위한 '혁신성장·창의 인재도시'로 개발한다.

또한 3개 생활권을 설정하고 주거, 일자리, 문화·상업 시설 등을 보행으로 15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 '사람 중심 15분 도시'로 조성한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재해 예방·관리 시스템, 저영향 개발기법 등을 도입해 '재해에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

끝으로 매곡천을 특화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수변형 공원을 조성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및 제로 에너지타운 등을 통해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도시'로 이룬다. 

국토부는 이번 아산탕정2의 개발계획 수립으로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