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종 국가보훈신분증 6월부터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통합

보훈처, 총 66만명 대상 2014년 12월까지 발급 완료 예정

2023-01-07     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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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금까지 보훈대상자별로 달리 발급되는 총 15종의 국가보훈신분증이 올해 6월부터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통합된다.

7일 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에 따르면 2023년 정전 70년을 계기로 호국보훈의 달인 6월부터 국가보훈대상자 총 66만 명을 대상으로 전면 개선된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휴대전화에 저장해 신원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함께 도입되고 국가보훈등록증을 공인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새롭게 발급되는 국가보훈등록증에는 ▲보훈대상자 종별 구분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급과 훈격 등 대상구분 ▲보훈번호 ▲주소가 기재된다.

이에 보훈처는 국가보훈대상자 신분증 통합 및 개선을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법령 개정을 마치고 4월부터 시범 발급을 실시 후 호국보훈의 달인 6월부터 전국 27개 모든 보훈관서에서 발급을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발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번 국가보훈등록증 통합․개선을 통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자긍심과 생활편의를 제고하고, 국민들 또한 보훈가족분들에 대한 존경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