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공시설 데이터·오픈 API 무료 개방

공공시설의 세부속성과 가상현실 데이터 제공

2023-01-22     박세정 기자
360도

양천구는 가상현실(VR) 촬영이미지를 포함한 공공데이터와 앱 개발 시 활용도가 높은 오픈API를 구축해 공공데이터 포털에 전격 개방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가 이번에 추진하는 문화체육여가시설 개방데이터 구축 및 오픈API개발은 관내 체육시설, 역사문화시설, 도서시설, 지역문화활동시설 공원, 공원 내 세부시설, 둘레길, 공개공지, 가상현실(VR) 촬영위치 및 이미지 총 9종의 문화체육시설의 세부 속성과 가상현실(VR)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22일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를 십분 활용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관내 각종 여가 문화시설의 내·외부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양천구 VR 투어 콘텐츠 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가 제공한 오픈 API는 개발자가 매번 정보를 개별적으로 수집하거나 생성할 필요 없이 누구나 접근, 이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응용프로그램이나 지도, 문화관광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사업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구축된 데이터에는 문화체육여가시설의 주소, 운영기관, 운영시간, 이용료 등의 운영정보를 비롯해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보유시설, 면적 정보 등 시설별 세부사항이 총망라돼 있어 구의 정보 투명성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재 구청장은 "공공데이터는 이제 더는 공공기관만의 전유물이 아닌 주민과의 소통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매개체라면 공개해야 할 공공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개방된 공공데이터와 오픈 API가 양질의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