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책방'...그 정체는?

성일종 "부정비리 의혹 덮기 위해 정치공간 필요하다고 공식선언하고 책방문 열라"

2023-01-17     김승섭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책방이 아니라 부정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정치공간 아닙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성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양산 사저 근처에 책방을 연다고 한다. 책이야 집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책방이라는 핑계로 정치공간을 만들어, 조여오는 여론에 대한 대응을 하려는 것 아닙니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말씀하신 게 문 대통령 아니셨습니까?"라며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며 소박한 꿈을 꾸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라고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하지만 이 모든 말씀들이 허언이었다. 문 정권에서의 비리 의혹들이 튀어나오자 이젠 정치의 공간이 필요해진 것"이라며 "정직하게 말씀하십시오. 국민을 속이지 마십시오. 부정비리 의혹을 덮기 위해서 정치공간이 필요하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책방의 문을 여십시오"라고 몰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