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책바다 서비스' 택배비 지원 확대

협약을 맺은 전국 소재 도서관에 신청 가능

2023-01-23     박세정 기자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은 올해 '책바다 서비스'의 왕복 택배비 지원 수를 작년보다 200여 건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책바다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국가상호대차서비스로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으면, 협약을 맺은 전국 소재 도서관에 신청해 소장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도서관은 23일 "올해 지원 수는 6230만 4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도서관 자료의 공동 활용을 확대하고 서울시민의 자료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택배비가 인상돼 책바다 이용 요금도 건당 340원 오른 5540원으로 인상됐지만, 지원금액을 3840원으로 상향 조정해 서울시민은 인상 전 그대로인 1700원에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책바다 서비스를 통해 전국 1095개 공공도서관 및 164개 대학·전문도서관의 소장자료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책바다 서비스 이용은 국가상호대차협의회에 가입된 서울시 내 188개 도서관 소속 회원이라면 책바다 사이트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은 1인당 3책 이하로 소속도서관에 자료가 도착한 날부터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책바다 누리집에서 참여 도서관 목록을 확인한 후 해당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오지은 도서관장은 "책바다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전국 도서관 자료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도서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