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여부 결정 오는 20일 국민에게 알릴 것"
일일확진자수 3주 연속 4만명대 위중증 환자 수도 5주만에 최저치
방역당국은 18일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다음번 중대본 회의(20일)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한 추진일정과 범위를 결정,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 2000명대로, 3주 연속 줄어들었다.
12월 3주 6만 7313명→12월 4주 6만 5529명→1월 1주 5만 9231명→1월 2주 4만 2938명이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39명으로 5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은 68.5%로 다소 여유가 있으며,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도 61.2%로 당초 목표치(60%)를 달성했다.
이 장관은 이러한 국내 방역상황과신규 변이 유행 등 외부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속할지 말지 결정해 얄려주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또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설 연휴 기간을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지난 14일 발표한 '설 특별 방역‧의료 대책'과 함께 '설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해 빈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방역 인력 210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하고(7531명→9650명),휴게소 혼잡정보를 사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귀성‧귀경길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설 연휴 동안, 대면접촉 및 이동량 증가로 인해서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했다.
끝으로 이 자옥은 "고향 방문 전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시고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며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국민께서는가급적 설 연휴 이전에 접종을 마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