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희망발굴단' 활약...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

"희망발굴단은 주민 주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직"

2023-01-24     박세정 기자
복지

관악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따듯한 삶의 희망을 전하는 '희망발굴단'이 활약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희망발굴단은 어려운 이웃을 살피기 위해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생활 밀착 업종 종사자 등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 1395명으로 구성된 주민 주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직이다.

구는 24일 "2019년부터 희망발굴단을 운영하며 복지 위기 가구를 찾아 자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삶의 희망을 전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복지안전망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발굴단은 위기 가구 발견 시 카카오톡 채널 '함께해요 복지톡'을 통해 이웃의 어려움을 신고한다.

이에 신고를 받은 구청은 신속하게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할 동 주민센터에 연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지난해 12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전·월세 계약 후 실거주는 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미처 발굴하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일례로 최근 중앙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생활고로 인해 도배, 장판도 되지 않은 집에 거주하며 자살 위험까지 느끼는 상황이었지만 희망발굴단을 통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후원과 동 주민센터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혜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망발굴단의 활동 영역을 넓히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