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우울감...전문가와 함께 해결해요

2월 한 달간 용산구 '이동 심리상담소' 운영 매주 수요일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상담 가능

2023-01-31     정지원 기자
이태원

이태원 인근 지역 상인과 주민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이동 심리상담소'가 운영된다.

서울 용산구는 31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2월 한 달간 평일 낮 2~5시 이태원관광특구홍보관 3층에서 이동 심리상담소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 상담소에서는 전문인력이 정신·심리 평가와 상담을 진행한다.

필요에 따라 심리 안정을 위한 그룹 교육이나 프로그램이 추가적으로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참사로 인한 우울감과 상권 침체에 한파까지 더해져 이태원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태원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가 협력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 침체된 주변 상권을 살리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