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무역적자 속 국내 중견기업 선방

중경련 설문응답 66% 기업 목표 달성...그 중 20%는 초과 달성해

2023-02-06     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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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이 475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에도 국내 중견기업 66%가 목표실적을 달성했다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경련)가 6일 발표했다.

중경련이 실시한 신년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6%는 지난해 목표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응답했고 그 중 20%는 목표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될 것이란 응답과 다소 악화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76%였고 동일하거나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중견기업들이 꼽은 올해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 법인세와 상속세 인하 등 '세제개편'(51%)과 함께 2024년 일몰을 앞둔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이 42.9%로 뒤를 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에 대한 평가는 ▲매우 잘한다(6%) ▲잘한다(26%) ▲보통(52%) ▲못한다(10%) ▲매우 못한다(6%)로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경련은 "2022년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도 절반을 한참 웃도는 중견기업들이 목표를 달성했다는 사실은 중견기업의 명확한 위상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빠르게 상시화 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