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국 아픔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현지 급파

118명 규모 8일 새벽 출국...수색 구조에 최선

2023-02-08     박용환 기자
튀르키예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발생한 진도 7.8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현재까지 800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이 즉시 사고 현장으로 구조인력을 급파했다.

사고소식을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가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일단, 매몰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인력이 필요하고, 또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의약품과 구조 인력 급파가 가장 긴요한 상황"이라고 적극 협력에 나설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KOICA로 구성된 118명 규모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는 7일 밤 출정식을 갖고 우리 군수송기를 통해 8일 새벽 튀르키예로 출국했다고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다.

한국의 긴급구호대는 수색ㆍ구조 전문인력 중심으로 구성돼 현지에서 국제사회가 파견한 다양한 구호인력과 함께 튀르키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금번 튀르키예에 대한 긴급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