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미세먼지 관리 본격 실시...산업·지형 특성 고려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다양한 과학적 사업 추진

2023-02-10     곽용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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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동남권은 미세먼지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10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지난 9일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개소식이 본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토대로 지난해 9월 환경모 공모 선정에 따라 설치됐다. 이 센터는 동남권 중심의 미세먼지 건강 피해 예방과 관리 등을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 및 기술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동남권역의 산업기반과 지형적 특수성을 고려한 대기질의 관리를 위해서 과학적 기반 구축을 목표로 삼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동남권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 규명과 배출량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도시 규모 대기 질 예보 체계 구축과 운영 ▲입체관측과 화학성분 감시 체계 구축 ▲해안 등 지형적 특성에 따른 대기확산 영향 규명 ▲정책 이행평가와 영향평가 실시 지원 연구 등이 본격 실시된다.

서정욱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개소식에서 "환경부와 동남권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센터 운영과 연구사업에 울산광역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동남권 미세먼지 발생 요인은 매우 다양해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연구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