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영어, 정보... 인공지능으로 학습한다

올해 인공지능 담당 교원 400명 배출

2023-02-24     곽용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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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오는 2025년부터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고, 올해 7개 교육청에서 300개 디지털 선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2025년부터 수학과 영어, 정보 교과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고, 교과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수학' 교과에는 인공지능 튜터링 기능을 적용해 학생 맞춤 학습을 지원하고, '영어' 교과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뿐만 아니라 말하기 연습도 지원하며, '정보' 교과는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코딩교육 체험·실습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공통·일반선택 과목부터 적용하며, 2026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2학년 ▲2027년에 중학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춤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연결을 강화하며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끄는 교사들(T.O.U.C.H)을 집중 양성한다.

T.O.U.C.H 교사단은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올해 400명, 내년 800명, 2025년 1500명을 선발하고, 민간전문가 등을 활용해 방학 중 집중 연수(부트캠프)를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기술의 적용뿐만 아니라, 교원의 역할 변화가 중요한 만큼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준비와 교사 연수라는 두 개의 핵심 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방향에 대해 교육현장의 주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실질적인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