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톡] 무인점포에 강아지를 버리고 사라진 남자

2023-02-24     박세정 아나운서

(내외방송=박세정 아나운서 / 편집=박종찬 PD)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뉴스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댓글을 알아보는 시간 이슈앤톡입니다.

부산의 한 무인점포에서 남성이 강아지를 두고 2주째 돌아오지 않아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동물유기는 범죄'입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55분쯤 부산 연제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어났습니다.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무인점포 문을 열더니 가게 입구에 강아지를 바닥에 던져 놓고 사라지는데요.

가게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는 닫힌 문을 쳐다보더니, 주변을 돌며 허둥대는 모습을 보입니다.

무인점포 업주는 시간이 지나도 매장에 강아지가 계속 머물자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동물보호단체는 CCTV 영상과 강아지 상태를 봤을 때 유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A씨를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다만 A씨가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직접 유기한 것인지, 이미 유기된 강아지를 발견하고 무인점포 안에 들여놓은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강아지는 동물보호단체에 보호 중이며, 병원 검진 결과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강아지 '크림이'는 입양처를 찾고 있으며,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051-853-9994)로 문의하면 됩니다. 

한편 동물을 유기하면 동물보호법 제8조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아지를 버린 저 사람도 감옥에 던져놓고 문 닫아 줘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저기 버린 걸 다행이라 봐야 하나", "벌금을 3천만원으로 올려라", "강아지가 어리둥절해서 두리번 거리네, 불쌍해라" 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여러분들은 오늘 소개해드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박세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