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의 생생함 재현하고 탑골공원의 역사적 가치 알린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3.1절 104주년 행사 개최 홍익대 학생들의 플래시몹 공연
2023-02-27 정지원 기자
(서울=내외방송) 3.1만세운동 현장이었던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성역화 범국민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가 개최된다.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등 7대 종단이 함께하는 이 행사가 탑골공원에서 종로구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으로 알려진 탑골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전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3.1절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국군기수단의 태극기 행진으로 시작해, 팔각정에서 수도방위사령부의 군악대 연주가 펼쳐지고, 남경주 홍익대 교수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어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이종찬 범국민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표가 대회사를,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이 선언문을 낭독한다.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이 출연하는 플래시몹(약속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주어진 행동을 하고 흩어지는 것) 공연과 3.1절 노래 제창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에 앞서 3.1절 전날인 2월 28일에는 인사동 일대에서 홍익대 뮤지컬 전공 학생 30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의 함성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플래시몹도 공연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탑골공원의 진정한 의미에 주목하고, 그 가치를 되찾는 사업인 만큼 끊임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