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낭만은 서울도서관과 함께..."꽃도 보고 역사도 배우자"

서울도서관,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 운영 서울 일대 걸으며 도서관 옛터와 문인들의 자취 만나

2023-03-03     정지원 기자
서울도서관이

(서울=내외방송) 화사한 봄꽃을 즐기면서 서울의 도서관 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도서관은 3월 24일과 4월 21일에 서울 도심 속 역사인문기행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는 서울 일대를 걸으며 근현대 역사 속 도서관의 옛터와 관련된 문인들의 자취를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는 3월과 4월, 9월과 10월에 걸쳐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3월 '북촌 도서관 길' ▲4월 '남산 도서관 길' ▲9월 '서촌 도서관 길' ▲10월 '대학로 도서관 길' 순서다.

이번달에 진행되는 '북촌 도서관 길'은 종로와 북촌 일대를 걷는다.

이곳은 근대 도서관이 탄생한 요람이라고 할 수 있으며 유길준, 윤익선, 이범승 선생 등 도서관 선구자들을 만날 수 있다.

4월의 '남산 도서관 길'은 남산 중턱에서부터 충무로로 이어진다.

이 코스는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들이 몰려 있던 공간이지만, 일제강점기의 잔재도 남아 있다.

북촌 도서관 길은 3월 3일~19일, 남산 도서관 길은 3월 31일부터 4월 16일까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역사 속 도서관 현장의 생생함과 아름다운 서울 길의 매력에 빠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