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군은 밥心(심)에서 나온다."
획일적 짬밥 사라지고 장병들이 식단 고를 수 있게 된다.
2023-03-06 이수현 기자
(서울=내외방송) 장병들의 급식이 일명 '짬밥'으로 불리며 획일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장병 선호형 식단편성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지역사회 상생차원에서 지역식당에서 월 1회 1만 3000원 상당의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선택형 급식체계로의 개선'의 이행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국방부 급식방침'을 수립해 발표했다.
국방부는 지난해까지 수의계약(70%)으로 구매한 농축수산물을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량에 따라 일괄 조리한 의무급식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4월부터는 동일하게 수의계약 비율은 유지하되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량을 폐지하고 장병 선호를 우선해 급식품목과 수량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육류의 부위별·등급별 의무급식비율을 폐지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먹고 싶은 부위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장병들의 선호가 낮은 흰우유의 급식 횟수를 줄이고 가공우유・두유・주스의 급식을 늘릴 계획이다.
다만 군 급식의 지역 농산물 활용을 높여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축수산물의 국내산 원칙과 지역산 우선구매 방침은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장병들의 외식욕구 충족과 조리병 휴식 및 지역사회 상생 차원에서, 월 1회 군 주둔지역 식당 등과 연계해 1인 1만 3000원 상당의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