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탄소 상황 지속 시, 우리나라 해수면 2100년 최대 82cm 올라간다

(서울=내외방송) 온실가스 저감없는 고탄소 상황이 계속된다면, 오는 2100년까지 우리나라 해수면이 최대 82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탄소배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의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미래 해수면 상승 전망치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고탄소 상황에서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높이는 ▲2050년까지 20cm ▲2100년에는 82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이 실현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도 해수면 높이는, ▲2050년까지 20cm ▲2100년에는 47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해안 인근 지역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해졌다.

이번 조사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조양기 서울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주변 고해상도 해양기후 수치예측모델에 시나리오를 적용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해수면 상승폭을 분석한 결과다.

또한 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해수면 상승 예상으로 중장기 기후변화 대책 수립의 핵심 기초 자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분석 중인 고해상도 미래 해수면 상승 전망 결과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