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치매안심마을' 확대 운영

4개동(서림동, 청룡동, 성현동, 보라매동) 추가 선정

2023-03-10     박세정 기자
지역주민들이

(서울=내외방송) 서울 관악구가 치매 환자와 가족이 더불어 사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 추가 지정 및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사는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 모두 치매 친화적으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마을이다.

관악구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노인인구 수, 치매 환자 수, 주민 요구도 등을 고려해 5개동('은천동', '난곡동', '삼성동', '신림동', '미성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 및 운영했다.

올해는 4개동 '서림동', '청룡동', '성현동', '보라매동'을 추가로 선정했다.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안전한 치매환자 돌봄과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치매 인식 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대표와 동 주민센터, 치매 유관기관, 경찰서 등 지역자원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함께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치매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동별 운영위원회를 점차 확대해 '치매 환자 가족 자조모임', 지역주민 대상 '치매의 이해' 및 치매 환자 대응능력을 키우는 '치매파트너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신규로 선정된 4개동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도 선보인다.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뜻으로, 지역주민 및 치매 고위험군에게 놀이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치매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프로그램이며,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씩 각 동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02-879-4910)로 문의하면 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함께 돌보고 관리하는 치매안심마을의 확대와 지원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