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던 일상으로 돌아가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도 권고로 바뀔듯...15일 중대본 회의서 결정

2023-03-13     박종찬 기자
기사와는

(서울=내외방송) 정부가 조만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꿀 것으로 전망돼, 조만간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는 경고방송을 듣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위원장은 오늘(3월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탈 것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도 이제는 권고로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에 대해 자문위원 대부분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정 위원장은 "아마도 오는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 논의를 거쳐 조만간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고위험군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과 고위험 환경 관리자들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입장을 계속 견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60대까지는 전체 평균과 유사한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보이지만, 70세가 넘어가면 중증화와 치명화율이 2배가 되고 80세 이상은 환자 100명 중 1명이 돌아가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및 요양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위원장이 오늘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의 일상 속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