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현대사회 불편하지만 특별한 편의점 이야기

김호연 원작 소설 '불편한 편의점' 4월 대학로에서 뮤직드라마로 개막

2023-03-25     박용환 기자
(포스터=극단

(서울=내외방송) 김호연 작가의 작품 '불편한 편의점'이 4월부터 대학로 후암씨어터에서 처음 공연된다.

지난 2021년 출간된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서울역에서 노숙자로 지내던 '독고'가 청파동 골목 편의점에 야간 알바로 들어오면서, 힘들게 사는 이웃들과 오늘을 함께 위로하며 웃음과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다.

'불편한 편의점'은 이번 초연에서 '뮤직드라마' 장르의 음악극으로 재탄생해, 소설을 기반으로 감각적인 선율과 극을 반영한 노랫말을 통해 섬세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우연히 '임영숙' 여사의 지갑을 찾아준 인연으로 그녀의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시작하게 된 '독고'를 중심으로, 알바생 시현과 오 여사, 회사원 경만, 희곡작가 인경 등 동네를 오가는 청파동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위에서 생생히 펼쳐진다.

황기현 프로듀서는 "원플러스원, 편의점 도시락, 컵라면 하나에 웃고 우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미소가 번지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현실 공감 휴먼드라마"라고 설명했다.